만약에 이 세상이 연극이라면

 

                        미소라히바리 노래

 

 

만약에 이 세상이 연극이라면

나는 언제나 버림받는 배역

대본대로 울고 웃는

이런 사나이를 그 누가 아랴

 

 

젊은 청춘의 피가 들끓어

다른 청춘들처럼

뜨거운 사랑을 동경하여

불타오르는 사랑도 했다

 

 

그녀를 위한다면 체념하고

멀리 떠나야 한다는 말에  

청순한 그녀의 순정에

밤안개 속에서 우는 방랑자   

 

 

*** 노래는 그냥 들어야 합니다.

노래를 번역한다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겠지요.

가사가 너무 좋고 잘 불러서 제 멋에 겨워 번역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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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이 세상에서 살아갈 날보다 저승으로 갈 날이 가까워. 그래서 그런지 이 세상에 사는 일보다 저 세상으로 떠날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여. 나는 남자가 혼자되면 추잡해지고 아이들도 거북살스울테니께 내가 먼저 가야 된다는 입장이여.

 

그러면 마누라는 내가 돌보아주지 않으면 큰일날 것 같은지 걸핏하면 제가 먼저 간다네. 고생은 지가 더 많이 하고 그런 소리를 많이 하네. 하기는 내가 마누라를 너무 아이처럼 키워왔어. 모든 걸 초등학교 딸처럼 해 주었으니 말여. 그 때문에 마누라는 나를 너무 의지하는 거여 필시. 마누라를 의지하고 살아온 건 나도 마찬가지이기는 해여.

 

마누라가 제가 먼저 간다고 말하는 걸 보면 독립하기가 무서운 게여. 환갑을 넘었어도 독립을 시켜야 혼자 살아가는 힘이 생길 것 같어. 아직 결정은 못했지만 독립은 시켜야 할랑 게 벼.

 

그런데 마누라가 먼저 죽으믄 저 세상으로 갈 때까지 나는 맨날 마누라 무덤에 앉아서 보낼 것 같어. 사랑해서냐구? 아녀. 우리는 그런 거 몰러. 그저 둘의 마음이 접착제로 붙어있는 거 같어. 아마도 젊어서 약간의 사랑이 아교풀로 변해서 나이 들어서 둘의 마음을 딱 붙여버린 게여. 틀림없이.

 

나는 마누라가 죽으믄 마누라 무덤가에서 하루 종일 놀지만, 내가 먼저 죽으면 마누라는 어떡한다지? 그래서 하다못해 독립심을 키워주기 위해서 시집을 보내려는 마음도 먹어보는 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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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12. 07:37 이런저런얘기

커플 코드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되는 것은 사람의 심장에 숨겨져 있는 커플 코드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커플 코드는 하느님이 아담과 이브를 만들 때 이들 몸 속에 심어 놓았는데 아담의 몸에서 짝이 되는 코드를 이브에게 심어 놓았기 때문에 이들은 짝이 된다. 말하자면 왼손과 오른 손이 서로 맞게 되는 이치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아담과 이브가 에덴동산을 쫓겨나서 사람이 사는 세상으로 왔을 때는 사랑을 알게 되어서 자식들을 낳았다. 그 때문에 후손들은 커플 코드를 물려 받고 하느님이 주신 정보로 짝을 찾아서 결혼을 하고 이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커플 코드가 맞는 남자와 여자가 결혼하는 것을 천생연분이라고 한다. 그런데 남자나 여자는 자기 짝을 찾아내기 위해서 커플 코드에서는 끊임없이 신호를 내보낸다. 이 신호를 상대 커플 코드에서 받아들여서 내 짝인지 아닌지를 맞추어 본다. 처음 상대가 보내는 코드의 신호는 그의 신체에서 감지할 수가 있다. 그 신호를 받아서 내 코드와 맞추어서 판단하면 어느 정도는 내 짝인지 알 수가 있다.

 

요즘에 이혼이 늘어나고 가정 불화가 잦은 것은 커플 코드가 맞지 않는 사람들이 만났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상대가 보내오는 커플 코드의 신호를 무시하고 주위의 환경 요인, , 돈이나 외모 같은 것이 커플 코드의 신호를 가로 막기 때문에 엉뚱한 짝을 선택했다는 것이다이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짝을 찾을 때 상대의 커플 코드에서 나오는 신호를 잘못 판단하고 사랑한다는 가식으로 만났다가는 헤어지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그리고는 짝을 선택해서 결혼을 하지만 그 중에서 커플 코드가 맞는 커플이 얼마나 되는지는 요즈음의 세태로 판단해보면 알 수 있는 일이다. 이 때문에 나머지 사람들도 자기의 코드와 다른 짝을 선택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세상을 일평생 행복하게 살려면 나와 커플 코드를 나누어 가진 짝을 찾아야만 한다. 지금부터 나와 커플 코드를 나누어 가진 짝을 찾아 나서기로 하자.

 

연애소설 : 커플 코드 (인터넷 교보문고 e-book, pubple book, 교보문고 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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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남기용 2013.09.09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로인하여. 많으가르침이되었음다



 지금까지 한국인들과 일본인들 사이에 동질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면 대중 문화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나라 간에 있어서 대중문화는 1900년대에는 주로 일본에서 한국으로 일방적으로 흘러 들어와서 한국인들의 마음을 차지하게 되었다고 있다. 그러나 시기에 일본인들은 한국의 대중문화를 만날 기회가 거의 주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은 나라사람들 사이에 동질화되는 통로가 막혀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록 시기에 대중문화가 방향으로 흘렀다고 해도 현재에 와서 나라사람들이 서로 문화와 정서를 공유할 있는 토대를 만들어 것만은 틀림없을 것이다.

특히 나라사람들이 동질화를 이루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대중문화 중의 축의 하나인 대중 가요도 처음에는 방향으로 흘렀을 것으로 생각된다. 

, 시기의 모든 문화의 흐름이 그러했던 것처럼 노래도 일본에서 한국으로 흘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일본이 한반도를 강제로 점령하기 이전에 이미 전통적인 노래들이 존재하고 있었지만 이것이 현대의 대중가요로 전환된 같지는 않아 보인다.

이것은 한국의 대중가요와 일본의 것이 유사한 것이나 지금도 일본 가요들을 카피해서 한국가요로 둔갑시켜도 한국인들 사이에서 자주 불리어지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한국의 대중가요는 설령 일본의 엔카의 형태를 빌려왔다 하더라도 이미 일본이 한반도를 강제로 점령하였을 때부터 불려지기 시작한 같다.

, 한국의 대중가요는 일본 엔카의 형태를 빌렸지만 가사와 곡은 한국의 정서와 감정의 요소를 담고 있어서 전혀 다른 가요가 되었다고 있다.

오히려 최근에 이르러서 한국의 대중가요는 일본의 특색을 포함한 것들이 많은 것처럼 생각된다.


한국에서
대중가요가 불리어지던 초기에는 자연을 주요 소재로 하였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남녀간의 사랑이나 이별을 소재로 노래들이 주류가 되어서 내용에 있어서는 일본의 것과 유사하게 되어버렸다. 

그런데 가요가 인간의 정서와 감정을 나타내고 있다고 본다면 한국과 일본의 대중 가요가 유사하다고 하는 것은 나라 사람들에게 공감하는 것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나라사람들이 대중가요에 의해서 동질성을 느끼게 것은 대중문화의 교류가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현대에 들어와서부터일 것이다.

근대 이후, 한국인들은 일본의 엔카나 다른 노래가 한국의 가요로 것을 즐기고 있었기 때문에 이미 일본의 정서에 동화되어 있다고 있다.

이에 대해서 일본인들은 한국의 대중가요를 들어 기회는 거의 없었다고 보여진다.

이것은 나라 사이에 대중문화의 교류가 없었기 때문에 한국의 가요가 일본에 소개되는 기회를 얻지 못했거나 그렇지 않으면 일본인들이 관심을 갖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나라사람들의 생활 수준이 거의 차이가 없게 되었고 대중문화의 활발한 교류에 의해서 비로소 일본인들에게 한국의 가요도 들리기 시작하였을 것이다. 

, 한국의 가수들이 한국의 가요를 일본에서 부르기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비록 그것이 한국의 가요를 일본어로 부른다고 해도 정서를 전달하는 데는 그렇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한국의
대중가요가 최초로 일본에 소개된 것은 아마도 1976년에 한국의 가수인 이성애가 부른 가슴 아프게라고 생각된다.

그녀는 일본에서 노래를 일본어로 불러서 한국의 대중가요를 알리게 되었던 것이다.

일본의 음악평론가들은 이성애의 노래를 들은 엔카의 원류를 이성애에게서 찾았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이것은 한국과 일본 가요의 원류가 같고 나라 사람들이 가요에서 받아들이는 느낌이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의
가요인 가슴 아프게 일본인들에게 받아들여지게 것은 속에 엔카의 요소가 들어있어서 일본인들의 귀에 익숙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고 한국의 모든 대중가요가 가슴 아프게처럼 일본인들이 공감할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과 일본의 대중가요가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일본인들에게는 엔카처럼 절제된 한국의 대중가요만이 받아들여지는 같다.

분명히 한국과 일본 나라의 대중가요는 형태나 정서는 같아도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은 다르다.

, ‘가슴 아프게처럼 일본의 엔카를 닮은 같은 노래도 있는가 하면 한국의 전통 민요를 이은 같은 노래도 있는 것이다.


한국의
전통민요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가요의 특징은 대개 밖으로 소리를 내질러서 속을 비우는 느낌으로 부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인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는 대중가수들은 대개 소리를 내지르는 듯이 부르는 같다.


이에
대해서 일본의 엔카는 소리를 안으로 끌어들이면서 맑고 고운 소리로 노래를 하는 같다.

소리는 옛날 한국의 궁중에서 연주하였던 악기가 절제되고 조용한 소리를 내는 것과 닮아있는 같다.

때문에 가슴 아프게 같은 노래를 부르고 있는 한국의 가수들이 일본인들의 공감을 얻었다고 있다.


이에
대해서 한국인들에게 인정을 받았던 대중가수들은 일본에서 성공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일본인들에게 있어서 한국의 특성이 들어있는 노래는 거부감이 느껴졌던 같다. 이것을 보면 한국인들은 일본의 엔카 중에서 한국적인 요소가 들어 있는 것을 좋아하고 일본인들도 한국의 노래 중에서 엔카의 요소가 들어 있는 것을 좋아하는 같다.

그리고 나라사람들은 극단에 있는 노래들은 좋아하지 않는 같다.

, 한국인들은 일본의 전통적인 엔카를 좋아하지 않고 일본인들도 한국의 전통적인 가요는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나라사람들이 극단에 있는 나라의 가요 이외에는 서로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의미가 것이다.


한편
, 이성애가 한국의 가요를 일본에 처음 소개한 이후, 한국에서 유명했던 가수들이 일본에서 노래할 기회가 생겨났다.

중에 하나가 조용필이고 그가 부른 돌아와요 부산항에 한국에도 훌륭한 가수와 가요가 있다고 하는 것을 일본인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있다. 예외 없이 노래도 가슴 아프게 마찬가지로 절제가 있으면서 듣는 사람의 마음에 호소하는 듯한 요소가 들어 있었기 때문에 나라사람들에게 받아들여졌다고 생각된다.


이와는
달리 한국 최고의 가수들이 한국의 전통에 바탕을 노래를 부르면 일본인들은 별로 감흥이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한국인들이 그들의 노래를 들을 때에는 시원하고 기분이 풀리는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나라사람들이 한국의 대중가요나 일본의 엔카를 들을 느낌이 다른 것은 앞에서도 번이나 기술한 것처럼 한국인의 외부지향성과 일본인의 내부지향성의 차이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한국인들이 엔카를 들으면서 의미를 모르면 무엇인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밖으로 향하여 시원하게 노래를 불렀으면 속이 후련할 같다고 생각할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한국인들이라도 엔카에 익숙해지면 공감을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일본인들도 한국의 대중가요를 이해한다면 그것에 공감을 것이다.

, 나라사람들이 상대국의 노래에 관해서 느끼고 있는 감정은 유사하다는 것이다.

.
그런데 한국의 대중가요는 소리를 내지름으로 해서 사람의 가슴에 맺힌 한이나 설음을 풀어내려고 하지만 엔까는 모든 것을 가슴속에 응축시켜서 녹여버리는 같은 느낌으로 노래를 부르는 같다.

그러므로 노래에 한과 설음을 담아내는 데는 마찬가지이므로 상대국의 대중가요에 쉽게 공감하게 것이다.


지금도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가수들은 많이 있지만 조용필 돌아와요 부산항에이후에는 진정한 한국의 가요가 일본에 소개된 것은 거의 없는 것처럼 생각된다.

요즈음 일본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의 가수들은 철저히 사업적으로 일본의 노래를 부르고 있을 뿐이므로 정확히 말하면 일본의 가수로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한국인들과 일본인들의 동질화에 미치는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까지
기술한 것과 같이 한국인들과 일본인들이 상대국의 노래에 공감을 하고 있다는 것은 밑바닥에 흐르고 있는 정서가 닮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 나라사람들이 상대국의 노래에 들어 있는 사랑과 이별과 같은 요소를 느끼는 것은 같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과 일본의 대중가요는 나라사람들의 정서가 같다는 것을 확인시켜줌으로써 동질화시키는 믹서로서 작용을 하는 것이다.

최근 동안 한국인들과 일본인들의 동질성에 미치고 있는 드라마나 대중 가요의 영향은 지난 역사의 교류에서 이루어진 보다 훨씬 크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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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의 으스스한 기운이

 

나무들 사이로 파고 듭니다.

 

북풍의 차가운 기운에

 

나무들은 사시나무 떨 듯 하면서

 

온통 얼굴이 빨갛고 노랗게 얼어버렸습니다.

 

 

빨간 단풍잎은

 

봄날에 희망을 가지고 나와서는

 

여름날에 사랑과 정열을 불태운 것들이

 

물들었기 때문입니다.

 

 

노란 단풍잎은

 

봄날에 꿈을 가지고 나왔지만 

 

여름날에는 실망과 좌절을 맛 본 것들이

 

바랬기 때문입니다.

 

 

낮보다 길어진 어두운 밤에

 

늦가을을 거두기 위한 비바람이 지나갈 때

 

나무는 풍상을 새긴 단풍잎들을 떨어트리고 

 

벌거벗고 서있었습니다.

 

 

벌거벗은 나무의 아래에는

 

사랑과 정열이 그리고 실망과 좌절이

 

떨어져서 모자이크로 만들었지만

 

까닭을 알 리 없는 무심한 사람들은

 

세월이 새겨진 추억의 단상들을

 

짓밟고 지나갑니다.

 

 

, 여름을 지냈던 모든 추억들은

 

사람들 발 밑으로 깔려버렸습니다.

 

모든 것을 버린 나무는 벌거벗은 채로

 

새로운 계절을 기다려 봅니다.

 

 

 

AURAKY 해명: 얼마 전에 길을 걷다 보니 가로수가 화려하게 단풍이 들었습니다. [오메 우리 순이 얼굴에도 단풍 들것네] 생각날 정도로 빨갛고 노랗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밤에 비가 오더니 단풍잎들은 우수수 길바닥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단풍잎으로 버린 나뭇잎들은 봄에는 희망을 안고 나오고 여름에는 무성하게 발랄함을 자랑하다가 계절에 이길 없어 떨어진 거겠지요. 사람도 이와 같으리라고 봅니다. 젊은 날에 꿈과 희망에 살기도 하고 정열에 넘쳐서 활달하게 살다가 좌절을 맛보기도 했을 테지요.

 

그러다가는 나이가 들어 쇠락해 가겠지요. 삼라만상이 그렇듯이 왕후장상인들 피하겠습니까? 쇠락할 때는 모두 같은 걸요. 아무리 무덤을 놓으면 무얼 하겠습니까? 지나가던 개도 거기다 소변을 텐데요. 그래도 다음 봄은 오기 마련입니다. 김영랑 시인의 시처럼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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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0. 20. 15:49 [연재]시

11. 우리 애인



우리 애인은요.

 

초승달 입 삐뚤이에

 

알 빠진 옥수수 이빨에

 

덮개 없는 들창코에

 

독사 짝눈이에

 

누에고치 양 눈썹에

 

토란 잎 젖혀진 귀에

 

조롱박 마빡에

 

검불 머리카락에

 

하회 탈 얼굴을 가졌대요.

 

그래서 얼마나 사랑스럽다구요.

 

 

우리 애인은요. 있잖아요.

 

코부라 같은 목에

 

절구통 같은 몸매에

 

솥뚜껑 같은 손에

 

아름드리 나무 같은 허리에

 

코끼리 같은 다리에

 

도둑놈 같은 발을 가졌대요.

 

그래서 안으면 얼마나 포근하다구요.

 

 

우리 애인 있잖아요.

 

성형 외과에서 그러는데요.

 

하도 고칠 곳이 많아서

 

리모델링 하려면

 

3억원이 들어 간다네요.

 

그래서 그대로 살기로 했대요.

 

 

우리 애인요. 너무 사랑스러운 여인인 거 있죠.

 

요모 조모 뜯어보면

 

오밀조밀한 얼굴이라서

 

바라 볼 수록 귀엽구요.

 

동그란 몸매라서

 

안기면 포근해서 좋구요.

 

몸이 3억원 이라서

 

돈을 붙이고 사니 복덩이잖아요.

 

 

남들이 그러는 데요.

 

눈에 콩깍지가 씌었다네요.

 

 

이 시를 쓴 변명: 사람이 아름다운 것은 인상(얼굴)보다 심상(마음)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세상이 미모 최상주의로 흘러가서 본래 사람의 아름다움은 사라져 버린 느낌입니다.

 

무학 대사가 말했다는 대로 돼지의 눈에는 돼지가 보이고 부처의 눈에는 부처가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아무리 못 생긴 애인이라도 하다못해 발가락이라도 예쁘게 보일 것이고 마음이 고약한 사람은 아무리 미인이 옆에 있어도 어느 곳엔가는 미운 곳이 눈에 들어 올 것입니다. 

 

미인은? 그렇습니다. 한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아서 이쁜 구석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요모 조모 뜯어보면 이쁜 곳이 반드시 있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짚신도 짝이 있다고 했는가 봅니다만 요사이는 백화점에서 사는 구두도 짝을 잃어버린 것이 있다네요. 다시 한 번 애인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 보세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일 것입니다. 사람 아니 애인이 꽃보다 아름다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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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26. 14:44 [연재]시

8. 비원 길



사랑하는 연인아

 

비 오고 바람 부는 늦가을 날 비원 길을 걸어보자.

 

그대 품속으로 비바람이 들어가지 않게 둘이 꼭 껴 안고

 

빗소리 바람소리 행진곡에 발 맞추어 비원 길을 걸어보자꾸나.

 

비 젖은 낙엽이 우리의 사랑처럼 발바닥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비원의 길을 걸어보자.

 

 

사랑하는 연인아!

 

발 아래 흰 모래 알이 발자국을 따라

 

사랑하는 연인아! 사랑하는 나의 연인아!

 

노래하는 비원 길을 걸어보자.

 

길을 따라 걷다가 사랑에 겨울 때는

 

연못가 돌 위에 앉아서 비바람이 둘 사이로 파고들지 못하게

 

서로 꼭 껴안고 앉은 돌 위에 사랑을 새기자꾸나.

 

 

사랑하는 연인아! 나의 사랑하는 연인아!

 

비바람 불어 아무도 오지 않는 비원 길을 아담과 이브가 되어

 

쌍무지개 뜨는 언덕을 향하여

 

하얀 모래 길을 걸어가 보자.

 

서쪽 하늘에 비치는 붉은 석양은

 

두 사람의 사랑을 불 태우는 영원의 불꽃이더란다.

 

사랑하는 연인아! 사랑하는 나의 연인아

 

비 오고 바람 부는 날 비원 길을 한 없이 걸어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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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젊은이나 노인이나 사랑이라는 말을 많이들 한다. 그러나 사랑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가? 그저 좋으니까 사랑한다고 아니면 점수를 따기 위해서 그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중국에 100살이 넘도록 장수한 할아버지와 할머니에 관한 기사가 일간지에 실렸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사랑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대답한 것이 진정한 사랑의 의미로 생각된다.

 



사랑에 대한 할아버지의 말씀은  [사랑이 뭔지 몰라도 그냥 같이 있으면 좋은 ]이란다. 부부로 80년을 같이 살아온 어른이 말씀이니 사랑의 도를 깨달은 말씀일 것이다. 그리고 사랑의 실천에 관해서도 [상대에게 일이 많지]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상대를 배려하는 것이 사랑이렸다.

 

그런데 희한한 것은 사랑이라는 말만 앵무새처럼 조잘거리면서도 죽이네 살리네 싸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그들 얘기로는 사랑은 싸우면서 정든다나 어쨌다나. 그리고 사랑한다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잡듯 패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이러면 사랑은 좋은 아니라 눈물의 씨앗이 되고 사랑을 진짜 모르는 불행한 사람이 되는 거다.

 

사랑의 의미는 모르지만 중국 할아버지가 말씀한 것을 보면 사람의 근본을 알면 그게 사랑인 같다. 여자의 얼굴이 생겨서 화가 난다고 하룻밤에 만리장성을 쌓아놓고 여자의 옷가지며 모든 것을 가지고 가버린 남자는 평생 사랑이라는 것을 모를 것이 틀림없다.

 

그렇다. 사랑이 뭔지 몰라도 그냥 상대방이 있어서 좋은 것이 사랑의 의미라는 것은 맞는 말인 같다. 사랑은 그냥 좋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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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혼기가 자녀를 집안에서는 자기와 동등하거나 자기보다 나은 집안에서 자녀의 배우자 감을 찾았다. 말하자면 뼈대 있는 집안이라면 같은 뼈대 있는 집안에서 사위나 며느리를 구하였다는 거다.

 

그러다 보니 자녀 배우자의 평가 기준이 되는 것은 조상이 어떤 벼슬에 있었고 명이나 벼슬에 나아갔는가를 찾아서 비슷한 집안끼리 혼례가 이루어졌다는 거다. 그리고 부모의 영향인지 아니면 조상의 덕인지 태어난 아이들은 조상들과 비슷한 벼슬을 하든가 뛰어난 인물이 나오게 되는 예가 많았다는 거다.

 

명문가 집안은 우연히 명문가 집안이 되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대대로 자기 집안을 이어 사람을 찾는데 부모들은 힘을 기울였고 노력으로 인하여 유전적으로 뛰어난 집안끼리 맺어졌기 때문일 거다. 그러므로 거기에서 생산되는 후손도 머리가 영민할 것이므로 학문이나 벼슬에서 두각을 나타낼 기회가 많았을 거다.

 

집안끼리 맺어지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서양에서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들도 귀족들이 있고 그들끼리 대개 혼사가 이루어졌을 것이다. 요즈음 시대에 그런 어디 있냐고 할지 모르지만 지금도 예전보다 더하면 더했지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것은 명문가들은 가계를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이고 유전적으로 자기들의 수월성을 지키기 위하여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인간의 본능의 발로라고 보여진다.

 

명문가 집안끼리 자녀가 맺어져서 태어난 후손은 집안의 유전자를 물려 받을 것이다. 그들이 벼슬길에 올랐다는 얘기는 집안의 후광도 있겠지만 거기에 등용되고 유지하는 데는 남다른 머리를 가지고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 조상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소위 [천재]라는 유전자를 이어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재가 태어나기 위해서는 조상을 만나야 한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조상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유전자가 자녀의 유전자이기 때문이다.

 

며칠 일본 신문 기사에서 [천재 ] 만들어 냈다고 한다. 장장 30년에 걸쳐서 머리 좋은 쥐를 고르고 무려 95세대에 걸쳐 교배시켜서 [천재 ]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태어나는 쥐마다 천재성을 갖는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의 기간은 무려 20년이 걸렸다고 한다. 참으로 연구자들의 인내심은 대단하다.

 




이것으로 보면 옛날에 자식의 배우자를 뼈대 있는 집안에서 찾은 것이 허세나 쓸데없는 짓을 한다고 치부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요즘 결혼할 사람들은 후세를 생각해서 그런 배우자를 찾을 것인가 아니면 사랑을 따라서 결혼할 것인가 선택을 해야 한다면 모두 사랑하는 쪽을 선택할 같다.

 

자녀보다 사랑이 우선일 것이니까 뼈다귀든 뼈다귀든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거다.

 

부모들은 학교 다닐 공부 못해서 맨날 뒤에서 손들고 벌을 썼으면서 자녀는 우등생이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유전자가 우수한 사람을 배우자를 선택했어야 한다. 저희들끼리 결혼해 놓고 자녀가 공부 못한다고 질책을 한다. 그렇게 하지 말아야 것이 자녀의 머리가 남편의 머리이고 아내의 머리이기 때문이다. 옛말에 이런 말이 있다. [ 종자가 어디 ?]

 

 

AURAKY 설명: 천재성과 관련하여 엄마가 임신 중에 포름 알데히드 증기를 흡입하면 시크 하우스(SICK HOUSE, 새집 증후군) 증후군이라고 하여 아이가 성장해서 학습능력이나 평형 감각이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새집 증후군은 새로 지은 아파트 같은 곳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내부 공사인 바닥재, 벽지 등에 접착제를 사용한 결과 건조되면서 증기가 나오기 때문에 일어난다. 도심에서 흡수할 화학물질들은 자동차 매연, 지하도 지하철 역내 도처에 널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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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29. 14:09 [연재]시

5. 아름다운 동행



지아비는 왼쪽 다리가 없고

 

지어미는 오른쪽 다리가 없다.

 

지아비는 오른쪽 다리로 버티고

 

지어미는 왼쪽 다리로 버티며

 

어깨 동무를 하고 평생을 걸어 왔다.

 

 

애비는 머리가 비고

 

자식은 머리가 찼다.

 

애비는 몸으로 지탱하고

 

자식은 머리로 지탱하며

 

서로 지탱해서 세상을 살아 간다.

 

 

형은 모든 가졌고

 

아우는 아무 것도 갖지 못했다.

 

형은 가진 것을 아우에게 나누어 주고

 

아우는 감사의 마음으로 받으며

 

형제의 사랑을 마음에 담는다.

 

 

부자인 이웃은 인정에 불행하고

 

가난한 이웃은 인정에 행복하였다.

 

부자인 이웃은 자선으로 행복을 사고

 

가난한 이웃은 행복을 팔아서

 

이웃은 행복한 세상을 만들었다.

 

 

세상살이는

 

너와 내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동행이다.

 

 

쓰고 나서: 좌판 늘어놓듯 해서 마음에 들지 않지만 서로 화목하게 지냈으면 바라는 마음에 그냥 나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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