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젊은 날에 찬란한 햇살을

 

 

그대가 세상을 살다 보노라면 나쁜 영혼의 소유자들이 끊임없이 괴롭히거나 왕따를 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의 험난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 그대는 줄기 희망을 가지고 세상의 험한 파도를 헤쳐나가라.

 

그대의 생활이 절망처럼 비쳐도 잔잔한 바다가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하고 열심히 헤쳐 나가라.

 

그대가 열심히 인생의 바다를 헤쳐나가다 보면 보이지 않는 영혼들과 주위에 그대와 코드가 맞는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도와줄 것이다.

 

젊음의 고뇌에 그대! 찬란한 햇살과 같은 희망을 안고 앞으로 나가라. 우리 젊은 때의 높은 파도가 지나갈 때까지 힘을 다해서 버텨라.

 

우리 젊은 날에 찬란한 햇살은 그대를 위해서 언제나 비치고 있으리니.

 

인터넷 교보문고: e-book, 소설, 저자: 남기열

내용:위의 시의 내용과 같음. 즉, 주인공이 학교에서 친한 친구에게 왕따를 당해서 자살을 기도하는데 남이 대장군과 부하들의 영혼이 나타나서 살려 주었다. 그뿐만 아니라 남이 대장군은 이전에 부하 장수였지만 이 세상에 태어나 고물을 줍고 있는 노인과 주인공을 연결까지 시켜주었다. 주인공은 노인에게서 길거리 개싸움을 배워서 복수전에 나섰는데. 답답한 속을 확 풀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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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남기용 2013.09.03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보았음다

  2. 남기용 2013.09.03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보았음다

  3. 남기열 2013.09.04 0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즐거운 날들 되세요.


혜린이는 대개 10시쯤이 집에 돌아오는 시간이었고 우선 가게로 들렸다가 가게 문을 닫으면 나와 같이 아파트로 돌아왔다.

공부에 지장이 있을까 봐서 가게로 오지 말라고 해도 듣지를 않는 것이었다.

혜린이가 가게로 들어서는 것을 보고 내가 말했다.

, 부끄럽게 친구를 가게로 데리고 오냐?”

괜찮어. 아빠. 만약에 우리가 가게를 한다고 우습게 보는 놈이라면 말도 섞지. 그런 애가 아냐.”

걔네 집은 한다니?”

아버지가 공무원이라나 .”

그래?”

날은 그렇게 하고 말았지만 결국에는 아이가 나중에 사위가 되었던 것이다.


혜린이는
학교를 졸업하고 말만하면 누구나 있는 회사에 취직을 했고 남자친구는 방위 근무를 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혜린이는 월급을 타서는 고스란히 나에게 가져왔다.

나는 그것을 혜린이에게 돌려주면서 말했다.

가게만 해서도 먹고 있으니까 돈은 저금해두었다가 네가 필요할 .”

아냐, 아빠 이제 가게 그만 두라고 가져다 주는 거야. 앞으로 내가 벌어서 아빠 .”

말을 듣고 나는 어이가 없어서 웃으면서 말했다.

아빠의 나이 아직50 중반이다. 벌써 일을 손에서 놓으면 어떡해? 그러니 아직은 걱정 말고 돈은 저금을 . 나중에 내가 움직일 없으면 조금 나누어 다오.”

그건 걱정 . 아빠. 걔한테 내가 그랬어. 나는 아빠하고 살아야 한다고 그랬거든. 애도 그렇게 한다고 했고 부모도 허락했다던데?”


그건 내가 싫다. 인생은 내가 살아가는 것이고, 너희들 인생은 너희들 것이다. 때문에 너희들의 인생을 낭비할 수는 없다.  그래서 내가 나중에 나이 들어서 돈이 없으면 먹고 살만큼만 달라는 거다. 알겄지?”

그런데 아빠는 나를 위해서 재혼도 안하고 아빠의 인생을 낭비 했잖어? 그만큼 내가 보상해주어야 하는 거야. 그래도 아빠의 인생을 내가 잡아먹은 거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잖아?”

이것아! 내가 너를 키운 것은 아빠로서 당연히 그렇게 해야 했던 것이고, 아빠가 재혼을 하지 않은 것은 엄마가 아빠의 마음에 살고 있기 때문이야. 알겄냐?”

나도 그래. 자식이 아빠를 먹여 살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래서 같이 살아야 한다는 거야.”

됐네. 그건 그렇고 걔하고 결혼을 거냐?”

그렇게 하기로 했어.”

그렇게 하기로 했어? 쉽게 결혼하네.”

걔는 대학4 동안 나에게 허점을 보이지 않았거든.”


그래, 걔하고 결혼하는 것은 마음이지만 이것만은 약속하자.”

.”

결혼을 하면 집에 자주 테니까 일주일에 하루 걸러라도 아빠한테 전화해 주기. 오우케이?”

 , 집에 자주 건데?”

결혼하면 그렇게 . 약속은 지켜. 알았지?”

나는 혜린이가 나에 대해서 모든 것을 책임지려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데 내심 대단히 흐뭇하였다.

그러나 부모로서 움직일 있는데 자식에게 신세를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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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도 혜린이에게서 전화가 오는 것을 기다리면서 테이블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가슴이 찢어지는 듯이 아파오는 것이었다.

나는 고통이 너무 커서 겨우 기어서 방으로 가서 펼쳐져 있는 위로 가서 쓰러졌다.

그리고 심장에서 정신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가슴이 너무 아픈 중에도 혜린이와 지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우리가 지내왔던 장면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미소가 나오는 것이었다.

이제 통증은 사라졌지만 나의 정신은 마음에서 연기처럼 빠져 나와서 머리를 통하여 굴뚝에서 저녁 연기가 나듯이 빠져나갔다.

멀리 황금 빛의 석양이 비치는 처가로 들어가는 저쪽의 산모퉁이에서 빨간 투피스를 입은 아내가 미소를 지으면서 내가 다가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도 미소를 지으면서 길가의 코스모스들의 환송을 받으며 아내에게로 다가갔다. 사람은 가을 나뭇잎이 아주 미미한 힘을 가지고 나무에 매달려 있는 것만큼이라도 살아갈 의욕이 없으면 하늘이 목숨을 거두어 간다.

이처럼 식물들이 한해살이를 마치면 씨앗을 남기고 죽어가듯이 나도 그렇게 죽어가는 것이다.    

나는 지금 죽었다. 

 

혜린이는 집으로 번이나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아서 불안하기 이를 없었다.

동안 이런 일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더구나 어제 밤에는 아빠가 웃으면서 자기에게 작별의 손을 흔들어 주는 꿈을 꾸어서 더욱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혜린이는 집으로 전화를 걸었는데 마침 큰어머니가 전화를 받았다.

엄마! 혜린이에요.”

, 혜린아! 지내고 있어?”

, 그런데 아빠가 전화를 받지 않아요. 지금까지 이런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불안해 죽겠어요.”

, 별일이야 있을라구. 그렇게 불안하다면 종성이 보고 출근길에 들려보라고 .”

, 그렇게 해주세요. 고마워요. 엄마.”

, 들어가.”

, 안녕히 계세요.”

 수화기를 내려놓고 성규의 아내는 종성이를 불렀다.

종성아! 출근하면서 작은집에 들려 . 혜린이가 전화를 했는데 작은 아버지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걱정이 태산이야.”

아파트요? 아니면 가게요?”

우선 아파트로 가봐.”

종성이는 출근을 하면서 어머니 말대로 작은 아버지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초인종을 눌렀다.

그러나 아무리 초인종을 눌러도 대답이 없자 경비실로 가서 현관문을 열어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종성이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자 거실에 불은 켜져 있는데 사람은 없었다.

이번에는 방으로 보았는데 거기에 작은 아버지가 위에 누어 있었다.

종성이는 출근을 해야 되었기 때문에 혜린이가 전화를 했다는 것을 작은 아버지에게 전하기 위해서 흔들어 깨웠다.

그런데 작은 아버지는 조금도 움직이지를 않았다.

그래서 귀를 작은 아버지의 가슴에 대고 심장이 뛰는 소리를 들어보았지만 들리지가 않았다.

경비원도 맥을 짚어보고는 종성이를 보며 말을 했다.

맥이 잡히지 않지만 따뜻한 것을 보니 빨리 병원으로 옮겨야 되겠어요. 그러나 저러나 쓰러진 사람이 이렇게 얼굴에 환한 미소를 보이는 처음 보네요.”

말을 듣고 정신이 들어서 종성이는 119 연락을 하고 집에도 연락을 하였다.

그리고 혜린이에게도 전화를 하여 작은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것을 알렸다.

앰뷸런스가 도착하고 구조대원들이 작은 아버지를 들것으로 안으로 옮기고는 서울 병원으로 달렸다.

작은 아버지를 급히 응급실로 옮겼지만 의사는 응급처치를 하고 나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말했다.

심장마비였어요. 처치가 너무 늦어서 어떻게 없어요. 영안실로 모셔야 거예요.”

의사의 말을 듣자마자 종성이는 완전히 넋이 나간 사람처럼 되어서 집으로 연락을 했다.

엄마가 기다렸다는 듯이 전화를 받았다.

, 이렇게 늦었어?”

엄마! 여기 서울 병원이야. 작은 아버지가 돌아가셨어.”

엄마는 너무 놀란 나머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 뭐야? 멀쩡하시던 분이 돌아가셔? , 뭔가 잘못 알고 있는 거지?”

아니라니까. 의사가 심장마비래. 그리고 영안실로 모시래.”

아이고! 이런 변고가 있나? 여보! 전화 받아봐요. 작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대요.”

이번에는 아버지가 전화를 받았다.

그게 정말이냐?”

, 혜린이한테 연락을 해주세요.”

그래, 우선 작은 아버지를 영안실로 모셔라. 내가 가마.”

종성이는 아버지의 말대로 작은 아버지를 영안실로 모시고 나서 그제서야 얼굴을 보았다.

경비원의 말대로 그렇게 아름다운 미소는 세상 어디에서도 없는 것이었다.

죽은 사람이 이렇게 아름답게 죽을 있다는 것을 종성이는 처음 알았다. 

성규는 조카 혜린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혜린이냐?”

, 아버지.”

혜린이의 목소리는 어딘지 모르게 불안에 있었다.

아빠가 돌아가셨다. 마음을 단단히 먹어라. 그리고 언제 나올 있니?”

그러잖아도 오빠 전화를 받고 비행기편을 알아봤는데 일주일 뒤의 밖에 없어서 예약을 해놨어요

그러면 때까지 기다릴 없으니까 아빠를 엄마 옆에 모시마. 그런 알고 있거라.”

, 아버지. 죄송해요.”

그럴 없다. 들어가거라.”

아버지는 자기 동생의 저승길을 정성을 다해서 보내려는 마음이었고 혜린이는 아버지의 장례로 고생하는 아버지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었던 것이다.

혜린이의 아버지는 동생을 위해서 자기가 수고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벼릿줄보다도 강하게 얽혀져 있는 핏줄의 연결이라고 하는 것이다.

 

                     로그 아웃

   

      일주일 뒤에 혜린이와 태호는 귀국을 하여 집에 먼저 들려서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였다.

아버지! 어머니! 고맙습니다.”

아버지가 대답을 하였다.

소릴 다한다. 너한테는 아버지이지만 나에게는 동생이다. 너무 됐어.”

혜린이는 흐느끼면서 말했다.

제가 미국에 가는 아니었어요. 어쩌면 때문에 이렇게 되셨는지도 몰라요.”

말을 듣고 아버지가 꾸짖듯이 말을 했다.

아마도 마음을 잡으라는 의미로 그랬을 것이다.

그런 소리가 어디 있어? 너의 아버지가 얼마나 좋아했는데. 그리고 세상을 떠나는 너의 아버지 얼굴에 지었던 미소는 부처님 미소보다도 아름다웠다. 아마도 너와 아름답게 세상을 살아온 것을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아름다운 미소를 지을 있었을 거야. 이제 아버지 산소에 . 엄마하고 같이 있으니까 찾을 있지?”

.”

산소에 가면서 사가지고 가서 뿌려주고 .”

, 다녀 오겠습니다.”

태호는 혜린이를 태우고 장인과 장모가 누워있는 산소로 향했다.

사람은 아직 흙이 마르지 않은 묘에 술을 따라서 부어 주었다.

그리고 혜린이는 혼잣말을 하듯이 말을 하였다.

이전에 아빠가 엄마와 마음이 통하고 흐른다는 말을 이제야 이해하겠어.”

그게 무슨 뜻이야?”

하고 태호가 물었다.

부모와 자식간에는 살아있거나 죽어서도 마음이 통하고 흐른다는 얘기야.”

그렇다.

아버지와 딸이기 때문에 사람은 이세상에 있고, 사람은 세상에 있어도 마음은 흐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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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그 동안 써 놓았던 소설 중 몇 토막을 연재하려고 한다. 
삭막한 현재의 인간 관계를 새로이 조명해 보려고 하였다.
인간 관계의 시발은 가족에서 시작된다. 그럼 가족이란 무엇인가? 즉, 부모와 자식, 부부, 형제의 관계를 생각해 보고 그 속에서 일어나는 생사 문제, 특히 자살, 노인들의 고독사에 관해서도 생각해 보았다. 특히, 부모로서의 본분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본 것이다. 블로거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아내가
세상을 등졌던 날처럼 차갑기가 이루 말할 없었다.

특히 산바람은 더욱 춥게 느껴지게 마련이었다.

산에 도착해서 부모의 묘에 술을 따르고 절을 올린 다음에 아내의 묘에도 술을 따르고 절을 하였다.

절이 끝나고 잠시 묘를 둘러보고 춥지만 바로 떠나는 것이 마음에 걸려서 이번에도 전에 혜린이와 같이 앉았던 것처럼 묘역 끝에 앉았다.

잠시 뒤에 혜린이가 뒤에서 말했다.

아빠! 춥다. 내려가자.”

그래, 가자.”

나는 한숨을 내쉬면서 대답을 하였다.

그리고 산길을 내려 오면서 나는 혜린이에게 말했다.

네가 어릴 때에는 동네에 버스가 들어오지 않아서 걸어 다니는 수밖에 없었다.  엄마 산소에 왔다가 너의 외갓집을 다녀서 서울로 갔는데 하루 종일 걸었지. 기억 나니?”

어렴풋이 기억이 .”

그런데 요즈음은 새마을버스를 타고 다니니까 호강인 거여.”

아빠!”

?”

이제 오면 ?”

무슨 말인지 알겠다. 그저 죽은 사람이 묻혀있는 흙더미에 절하는 것이 눈에는 어리석게 보이는 게다. 그럴 수도 있지. 그러나 아빠의 마음은 엄마의 마음과 통하고 있는 거여. 그저 때에 아내였다고 생각하면 그뿐이겠지만 서로의 마음이 흐르고 있는 것을 끊을 수야 없잖어? 그래서 오는 거여. 너는 오기 싫으면 와도 . 그리고 아빠도 앞으로 혼자 다녀갈 .”

아빠! 그런 아니고 교통도 불편해서 아빠도 너무 고생하는 같고 산소에 잠깐 한번 하러 많은 시간을 들여서 오기보다는 집에서 엄마 사진을 보는 나을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

아빠는 여기 오는 것을 고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어. 동네에서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여기만 오면 마음이 편안하거든. 말하자면 어머니의 품속 같다고나 할까? 그리고 엄마 산소에 가면 아직도 옆에 있는 같은 느낌이 들거든.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라면 그만이지만 아직도 마음이 흐르고 있다면 살아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거여. 아빠는 그래서 오는 거여. 너는 오고 싶으면 오고, 싫으면 와도 .”

그럼, 아빠는 사람에게 영혼이 있다고 믿어?”

글쎄, 죽지 않아 봐서 모르겠다만 그냥 엄마와 마음이 통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여.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아빠는 그래.”

내려오는 길에는 눈발이 내리쳐서 그런지 눈에 보이는 곳까지 움직이는 것이라고는 수가 없었다,

얼굴에 차가운 눈발이 부딪쳐서 우리 부녀의 발걸음을 더욱 재촉하였다.

혜린아! 외갓집 쪽으로 가는 새마을버스가 2시간마다 있다니까 그것을 놓치면 걸어가든가 2시간을 기다려야 된다.”

외할아버지 때문에 외갓집에는 가기 싫은데…..”

아마도 혜린이는 이전에 외갓집에서 밤에 외할아버지에게 쫓겨난 것을 기억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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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시야! 키가 장대 같이 큰 사람이 빙판길에 미끄러져서 꽈당하고 넘어지는 것을 보고 허당이라고 하는 겨. 겉으로 보기에는 허우대가 멀쩡한데 실속이 없는 사람을 그렇게 얘기하는데 사람이 사는 곳에는 이러한 사람들이 꼭 있다네.

 

허당인 사람들 중에는 옷은 그럴듯하게 차려 입고 다니지만 실상은 별 볼 일없다든가 큰소리를 쳐야 할 것이 아무 것도 없으면서 헛소리를 해대는 사람들은 허당 중에 품질이 가장 낮은 족속이라네. 그리고, 돈을 좀 가지고 있다고 거들먹거리는 족속들은 중간 품질의 허당인 사람들이고, 권력이나 명예를 붙들고 몸이 뒤로 넘어가는 족속들은 상질의 허당인 사람들이라네.

 

색시야! 빙판에 미끄러져서 힘없이 넘어지는 허당인 사람은 본인은 엉덩이가 아플 테지만 그런대로 주위의 사람들에게 허탈한 즐거움을 주고 피해는 입히지 않는다네. 이처럼 품질이 낮은 허당 족들은 맹꽁이처럼 자기 허파에 바람만 잔뜩 집어 넣고 제 멋에 살고 있기 때문에 남들에게 피해는 입히지 않는다네.

 

예를 들면 옷은 멋있게 차려 입고 다니지만 그렇게 입고 다닐 의미가 없는 공작새와 같은 사람들도 있고 언제나 자기가 만족하기 위해서 큰소리만 해대는 허깨비 같은 사람들이 이에 해당된다네. 이러한 부류의 사람들은 자기 혼자만 엄청나게 잘난 것이지 남들이 보기에는 실속이 없기 때문에 허당이라고 하는 겨.

 

색시야!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허당족들은 중질 이상이라네. 왜냐하면 이들은 돈이나 권력이나 명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강도가 칼을 든 것처럼 아주 위험한 사람들인 겨. 물론 돈, 권력 그리고 명예를 가지고 있다고 전부 허당인 사람들이 아닌 것은 당연하다네. 말하자면 길에 빙판이 생겼다고 거기를 지나가는 사람들이 전부 넘어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네.

 

돈을 좀 가지고 있다고 허당질을 하는 사람들은 본디 마음속에 허세가 들어 있거나 마음 속이 명태처럼 바짝 말라있어서 돈을 제대로 쓰지도 않고 움켜쥐고 있거나 쓰지 않을 곳에 써 대는 인간들이라네. 이들이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답게 실속 있게 쓰면 그에 어울리는 것이지만 전혀 쓰지 않는다든가 쓸데 없는 곳에 낭비하기 때문에 겉만 그럴 듯한 허당이라는 거지.

 

만약에 이들의 돈이 올바르지 못한 곳에 흘러 들어간다면 그에 대한 피해는 다른 사람들이 고스란히 입게 되는 거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일수록 저 잘난 맛에 살고 있어서 누구도 그것을 말리지 못하네. 이러한 부류의 허황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네.

 

색시야! 다음에 허당족으로 지저분한 것은 남들이 알아주지도 않는 명예를 가지고 있다고 가죽의자를 뒤로 제치는 부류들이라네. 이 족속들은 명예에 걸 맞는 업적도 없으면서 저 잘만 맛에 사람들이 있으면 그 앞에서 의자를 뒤로 젖히고 거들먹거린다네.

 

그리고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가 명망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뭔가는 가끔 학식이 있는 것처럼 의미도 알 수 없는 말을 주절거리는 인간들이라네. 그들이 진정으로 명예를 아는 인간들이라면 적어도 자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공적을 남겨서 인정을 받았을 때에 비로소 회전 의자를 뒤로 제칠 수가 있을 거네. 이들이야 말로 정신적으로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무서운 허당인 인간들이라네.

 

색시야! 세상에서 가장 경계해야 하고 해악적인 것은 권력을 쥐고 흔드는 권력형 허당들이라네. 만약에 권력을 쥐고 있는 이들이 실력이나 능력이 없으면서 허세를 부린다면 그 피해는 전부 국민들이 입게 되는 겨. 이러한 부류의 사람들을 너무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들은 대개 자기가 가진 권력을 뛰어넘어서까지 휘두르려고 한다네.

 

이들을 견제하려면 같은 권력을 가진 사람이 해야 하는데 그들은 모두 같은 동류의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눈을 감고 있다네. 이들이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역량이 부족한 사람이 권력을 쥐고 거들먹거리는 것이 문제라는 겨. 말하자면 어린애에게 칼을 쥐어 준 것과 똑 같다고 보면 될 거네.

 

색시야! 사람은 성격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사회의 구석구석에 역량도 없으면서 몇 배로 부풀려서 살고 있는 허당족들이 있기 마련이라네. 실제로 그 내막을 들여다 보면 허술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는 겨. 아마도 그들은 세상에 내보이고 싶어서 속은 텅 비어 있는 뻥튀기 과자 같으면서도 단팥빵처럼 행동을 하는 허당족들이라네. 색시는 세상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어울리지 않게 행동하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서 꽈당하는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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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색시야! 어렸을 때 변소에 가려면 도깨비나 유령이 나올 까봐서 가슴이 쿵덕거리고 머리털이 쫑긋 서던 기억이 있을 거네. 유령을 무서워했던 것은 그들이 우리와 다른 세계에 살고 있고 이 세상에 와서 사람들을 해코지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일 거네. 유령은 어두운 밤이나 비 오는 어스름한 낮에 나타나지만 밝은 대낮에도 방황하는 유령들이 있다네. 

 

색시야! 인간들은 다 똑 같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것은 겉모양에서만 그런 거라네. 예를 들어서 한국에 있는 사람들은 서로 같은 생각을 하면서 자라왔기 때문에 모든 생각이나 행동들을

공유할 수가 있다네. 그리고 일본사람들은 일본사람들끼리, 미국사람들은 미국사람들끼리 같은 환경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그들 나름대로 공통된 생각이나 행동을 하게 될 거라네.

 

그리고 동북아시아지역에 있는 한국, 일본 그리고 중국사람들끼리는 국가는 다르지만 같은 지역 안에 살고 있기 때문에 생활 방식에서 공유할 것이 있을 것이네. 마찬가지로 유럽지역도 유럽지역 안에 사는 사람들끼리 공통되는 사고를 하고 있을 것이라네. 이것은 각 지역 안에서 함께 사는 인간들끼리는 실체가 있는 생활을 한다는 것이 되네.

 

그러나 어떤 사람이 자기가 속한 지역을 벗어나서 다른 지역 안으로 들어 갔을 때는 실체가 없는 생활을 하게 된다네. 다른 지역의 무리 속으로 들어간 사람은 겉으로는 그들과 어울려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외떨어진 생활을 하고 있다는 거지. 예를 들면 아시아지역에서 아메리카 지역으로 들어간 사람이나 반대로 아메리카지역에서 아시아지역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그러한 생활을 할 것이네.

 

색시야! 이것은 마치 두 눈을 가진 원숭이가 한눈을 가진 원숭이의 무리 속에 들어간 것에 대해서 사람들이 자주 얘기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네. 그 얘기는 두 눈을 가진 원숭이가 홍수에 떠내려가다가 겨우 땅으로 올라올 수가 있었는데 그곳은 한 눈을 가진 원숭이들만 사는 땅이었다네.

 

당연히 한 눈을 가진 원숭이들이 두 눈을 가진 원숭이를 이상한 눈으로 보고 따돌릴 것은 당연할 거네. 두 눈을 가진 원숭이가 그 땅에 살고 있었던 한 눈을 가진 원숭이들에게 원숭이는 본디 두 눈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믿지 않을 거네. 외눈 원숭이의 세계에서는 두 눈을 가진 원숭이의 존재는 묻혀 버린 겨.

 

이것과 마찬가지로 자기가 살던 지역을 떠나서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서 사는 사람들도 실체가 없는 유령과 같은 존재라네. 태어나서부터 몸에 밴 습관들을 버리고 다른 지역의 습관에 녹아 들어가기는 쉽지 않다네.  예를 들어 한국에서 미국, 캐나다 그리고 호주 같은 곳으로 이민을 가서 사는 사람들이 그러할 껴. 그들은 그 지역에서 실체는 있지만 동떨어져서 유령과 같은 존재로 살 수 밖에 없을 거네. 반대로 이것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와서 사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거네.

 

색시야! 이민자들과 같이 자기 지역을 떠나서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서 사는 사람들은 그 지역의 언어를 이해하고 생활에 익숙해져 있다고 해도 유령과 같은 생활을 벗어나는 것은 아니라네. 왜냐하면 이것은 자기가 태어났던 본래 지역의 영혼이 마음 속에 자리하기 때문이지.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서 사는 사람들이 유령과 같은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좋은 증거가 있다네.

 

어떤 일본 여인이 한국남자와 결혼해서 한국에 와서 살았다네. 이 부인은 한국에 살면서 일본이라는 것은 입 밖에 내지도 않고 한국사람처럼 고아들과 불쌍한 사람들을 돌보며 한평생을 열심히 살았다는 겨. 그런데 임종 때에 <우메보시(일본의 매실 장아찌)가 먹고 싶다>고 했다네.  이것을 보면 아무리 그 지역에 녹아 들어가 사는 것처럼 보여도 본래의 지역의 영혼이 언제까지나 마음 속에 그대로 남아 있다는 증거가 된다네. 

 

그래서 이민자나 다른 지역으로 옮겨간 사람들은 옮겨간 지역에 실체만 있는 것이지 모든 영혼의 근원은 본래의 지역에 두었기 때문에 유령이 떠돌고 있는 것과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겨. 그들이 그 지역 사람들 속을 걸어 다니는 것을 보면 유령이 사람들 사이를 방황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 거라네. 이것은 지역을 옮긴 사람들 모두가 그럴 수 밖에 없을 것이네. 그러나 그들이 옮겨진 지역에서 유령처럼 살아가지만 그 후손들은 그 잔영에서 벗어나서 육체와 정신이 그 지역으로 녹아 들어간 실체를 가진 인간으로 살아 갈 것이네.

 

색시야! 꼭 머리를 풀어헤치고 하얀 옷을 입었다고 유령이 아니라네. 내 혼을 태어난 곳에 두고 몸만 옮겨 온 사람들이 그 지역에서 사는 것도 유령과 같은 거라네. 그래서 그 유령들은 대낮에도 활동을 한다네. 색시는 실체와 정신이 함께 있어서 행복한 거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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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시야! 지금 당장 세상살이가 고달프다고 슬퍼해서는 안 된다네. 왜냐하면 세상은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는 것처럼 항시 두 가지 모습이 있기 때문이지. 그래서 세상을 사는데 고달픈 일이 있으면 그 반대편에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생활하기가 훨씬 편안할 거라네. 세상에는 항상 두 끝이 존재한다네. 이를테면 버리는 사람이 있으면 반대로 거두는 사람도 있다네. 이것은 쓰레기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이 있는 사람이나 동물에 관한 것이네.

 

색시야! 너무나 가난했던 시절에 아이를 낳으면 먹고 살 것이 없기 때문에 좀 산다는 집의 대문에 아이를 살짝 갔다 놓는 다네. 그러면 그 집에서는 업동이가 들어왔다고 소문을 내지 않고 자기가 낳은 자식처럼 길렀던 겨. 아이를 받은 집에서는 하늘이 자기들에게 아이를 가져다 주었다고 생각하고 그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이 하늘이 내린 복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네. 그리고 아이를 버린 부모 입장에서는 자기들이 아이를 데리고 있으면 굶겨 죽일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라도 아이를 살리고 싶었을 거네.

 

색시야! 업동이는 아이를 살리려고 버리는 경우였지만 이와는 다르게 사람을 쓰레기 버리듯 하는 사람들이 있다네. 물론 인간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사람을 버리는 일이 많아졌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사회적인 현상으로 볼 수 밖에 없을 거네. 예를 들면 젊은이들이 성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기 때문에 그들이 너무 쉽게 이성을 만나고 아이를 갖게 될 확률이 많아졌다는 것이네. 그리고 어린 나이에 아이를 가졌을 때 남 몰래 고민하다가 어쩔 수 없이 아이는 낳았지만 키울 수가 없어서 화장실이나 쓰레기 통에 버리게 될 거라네. 그리고는 아이를 버리고 어린 나이에 범죄자가 되는 겨.

 

그런데 이것은 마치 동물들이 새끼를 낳았을 때 모성의 본능이 없어서 새끼를 버려두는 것과 같을 거라는 생각이네. 아이를 버리는 어린 엄마에게는 모성의 본능보다는 오히려 사회에서 받는 중압감이 더 크게 작용하여 아이를 버렸을 껴. 그들이 아이를 버렸을 때 생명의 존엄이나 안타까움 같은 것은 전혀 없었을 것이고 오로지 지금 자기가 처한 상황만 생각한 나머지 그러한 일을 했을 거라는 거지.

 

색시야! 아이를 버리는 것은 젊은 사람들뿐만 아니라네. 가정을 꾸미고 잘 살던 사람들이 이혼을 하면 그 가정에 속해 있던 아이들은 어머니 아니면 아버지가 키울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버려지는 아이들이 많다는 겨. 그들은 어느 정도 성장해 있고 따뜻한 가정에서 생활도 해 보았기 때문에 거치른 사회에 내동댕이쳐져서 고통을 받는 느낌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거네. 이들은 마치 쓰레기처럼 버려지는 것이지만 이와 같이 버려지는 것은 이 뿐만이 아니라네.

 

옛날에는 노인이 되면 산에 버렸다는 고려장의 풍습이 있었다는데 이와 같이 지금도 자기 부모를 버리는 사람들이 있다네. 이것은 농사나 고기를 잡는 일처럼 사람의 손이 필요했던 시절에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거네. 그런데 지금은 일손이 필요 없고 경제가 돈으로 이루지기 때문에 노인들은 돈만 소비하는 쓸데 없는 존재로 생각되기 때문에 버려지는 것이라네. 그리고 또 하나의 원인은 자기를 키워준 부모의 은공은 모르고 제 자식들만을 생각한 나머지 자기 부모를 거추장스럽다고 버린다네.

 

사람들에게도 이러할진대 동물을 버리는 것은 인정머리 없는 사람들에게는 쓰레기를 버리는 것보다 더 쉬운 일이라네. 그저 사람들은 자기의 일시적인 기분에 따라서 동물들을 키우다가 싫어지면 내다 버리는 겨. 그들은 동물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은 애초에 없고 다만 자기를 즐겁게 해 주는 장난감 같은 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을 거네. 이들이 이렇게 까지 인정 없고 감정이 없는 사람들이 된 것은 생활 주변에 있는 것들이 살아있는 것들이 아니라 전부 생명이 없는 물체들과 살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네.

 

색시야! 이와 같이 생명을 버리는 사람들이 있는 것과는 반대로 버리는 것을 거두는 사람들이 있다네. 버려진 아이들이나 동물들을 입양하거나 보살피는 사람들이 그들이라네. 아마도 그들은 어렸을 때부터 따뜻한 마음을 갖도록 교육을 받아왔을 것이고 생명의 존엄함을 알고 있는 사람들일 거네. 이것은 왠지 모르지만 동양인에 비해서 백인들이 유난히 입양에 대해서 관대하다네. 그들은 생활이 넉넉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입양하는 것을 보면 그것에 대해서 사명감과 같은 것을 느끼고 있는지도 모르는 겨. 그들이 입양을 생각하는 것은 동양과는 달리 핏줄에 집착하기보다는 인간이라는 것을 앞서 생각하는 마음이 이어져 내려왔기 때문인지도 모른다네.

 

색시야! 이렇게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생명을 우습게 알고 그것을 함부로 버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인간의 따뜻한 마음으로 거두는 사람들이 있네. 이와 같이 세상은 어느 부분에서나 두 끝이 존재한다네. 그래서 한 끝인 버리는 사람은 나중에 하늘에서 버림을 받을 것이고 또 다른 끝에서 거두는 사람들은 하늘이 주워 갈 거네. 그것은 세상은 공평하기 때문에 자기가 지은 업보에 따라서 상벌이 주어지기 때문이지. 색시는 길을 가다가 동전을 주우면 안 되는 겨. 왜냐 하면 주운 것보다 더 많은 것이 나가게 되기 때문이라네. 그게 세상의 이치인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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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고리]에서 [색시야]라는 글로 시작하였더니 어떤 분은 고리타분하다 하고 어떤 분은 설다고 하고 어떤 분은 자기에게 속삭이는 같아서 흐뭇하답니다. 다들 맞는 말입니다.

 

사실 [인생의 고리] 있는 내용들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것이 아닙니다. [색시야]라는 말들을 빼고 우스개 말들만 빼면 논술 형식이 됩니다. 그러면 딱딱해서 거의 페이지도 제대로 읽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것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우리 어머니들이 쓰던 아름다운 말인[색시]에게 대화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러나 말의 선택이야 아무래도 괜찮습니다.

어떤 분은 웃긴다고 하고 어떤 분은 자기에게 옆에서 속삭이는 같다고 하고 어떤 분은 알맹이가 있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이처럼 각자가 [인생의 고리] 읽고 느끼는 대로 받아들여서 순간이라도 행복하면 그것으로 대만족입니다. 특히 정신 없이 세상을 살다가 문득 주위를 돌아다 보니 자기 주위에는 아무도 없고 외톨이로 느껴지고 허전할 누군가가 옆에서 다정한 한마디라도 건네주는 사람이 있다면 마음에 위안이 되지 않겠습니까? .

 

그러므로 책을 읽으면서 여성분들은 [! 색시라는 말은 나에게 속삭여 주는 말이야] 하고 위안을 삼을 있다면 다행이겠습니다. 그리고 남성분들은 부인 또는 연인에게 건네기 쑥스러운 말을 본인이 직접 상대에게 한다고 생각하면 흐뭇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상대에게 그런 말을 때가 오겠지요.

 

[인생의 고리]에서 [색시]라는 말은 내용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사용했습니다만 아무렴 어떻습니까? 책을 읽으면서 행복하면 그만이지요. 비록 세상살이가 힘들지만 모두들 행복하시고 즐겁게 있다면 사람으로서 이보다 보람은 없을 것입니다. [색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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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과 사람간의 인연은 전생, 이승과 저승세계를 오가며 살면서 계속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요즈음은 모든 사람들이 인연에 관해서 너무도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것에 있어서 돈이 우위인 세상이 되어서 경제력이 조금 나은 사람이 자기보다 어려운 생활을 하는 사람 위에 군림을 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의 관계는 멀어지고 결국에는 돈을 상대에게 과시하던 본인도 외톨이가 되어버릴 것입니다.

 

그래서 부유하다는 빌미로 타인을 우습게 아는 것은 그 사람들과의 인연을 끊어버리는 것이 되어서 본인의 행복하고 윤택한 인간의 생활을 포기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하늘이 만들어 준 인연을 모른체하고 함부로 행동하는 사람들에게 가르침이 될 만한 재미있는 옛날 얘기를 여기서 하려고 합니다.

 

중국 당나라 때 위고 라는 사람이 아버지를 여의고 나서 일찍 결혼을 하여 대를 이을려고 하였지만 좀처럼 혼담이 들어오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위고는 결혼하기를 잠시 접어두고 여행을 하다가 하루는 어떤 여관에 머무르게 되었다네요. 그런데 그 여관에 든 손님들 중에 한 사람이 지방관리를 지낸 사람의 딸을 중매해주기로 하여 새벽에 그 동네의 절 입구에서 만나기로 했대요.

 

이튿날 위고는 장가 좀 가나보다 생각하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약속한 절 입구에 갔는데 중매를 서 줄 사람은 아직 나오지 않고 거기에는 어떤 노인이 달빛에 책을 읽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노인이 보고 있는 책의 문자가 공부한 자기로서도 도무지 알아 볼 수 없는 이 세상 글이 아니었다네요.

 

그래서 위고는 노인이 읽고 있는 책이 궁금하여 무슨 책이냐고 물어보았더니 <저승세계의 책>이라고 대답을 하고 자기는 천하의 결혼을 주관하는 문서를 담당하는 저승의 관리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위고는 자기의 혼담이 이루어질지 어떨지에 대해서 그 노인에게 물어보았더니<아직은 때가 아니다. 운명이 적합하지 않으면 누구와도 결혼은 할 수 없다. 너의 아내는 지금 세 살로 열일곱이 되면 너한테 시집을 올 것이다> 라고 대답을 했대요.

 

그리고 또 위고가 노인 옆을 보니 보따리가 놓여있어서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느냐고 물었더니 붉은 끈이 들어 있는데 아이가 세상에 태어날 때 그 끈으로 남녀의 엄지 발가락을 묶어 놓아서 이승에 오면 묶인 사람끼리 원수든, 상하의 차이가 있든, 서로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맺어지게 된다고 대답을 하드랍니다.

 

당연히 위고는 장래의 자기 처가 될 어린아이가 궁금하여 노인에게 부탁을 해서 몰래 보았지만 아이를 돌보는 할멈이 너무 못 생기고, 추하고 그리고 아이도 못 생겼드라나요. 그래서 아예 싹을 자르려고 자객을 시켜서 아이를 죽이려고 했지만 칼이 이마에 맞는 바람에 아이는 살아 났답니다. 그 후 먼 뒷날에 어떤 처자와 결혼을 했는데 부인이 언제나 족두리로 이마를 가려서 그 이유를 물어보니 어렸을 때 당했던 사건 이야기를 해 주어서 위고는 깜짝 놀라면서 그 때의 얘기를 부인에게 하였답니다. 그리고 둘은 이 인연을 기이하게 생각하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얘기입니다.

 

이 얘기를 길게 늘어놓았던 것은 이 세상에서의 모든 인연이란 것은 이승에 오기 전에 이미 전생에서 끈으로 묶여진 사람들 사이에 맺어진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어서였지요.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끈이 서로 인연이 있는 사람들을 묶어놓고 있는데 어리석은 인간들이 그것을 모르고 있을 뿐이지요.

 

그래서 어리석은 사람들은 자기와 인연이 있는 사람에게 조차도 자만심을 드러내어 인연을 애써 외면하고 자기 만족에 젖어서 혼자 고립된 성에서 고독하게 살아간답니다. 그런데 사람과의 관계는 항시 하늘이 정해준 만큼의 인연을 유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훈장님 같은 소리만 잔뜩 늘어 놓았네요. 태생이 도덕군자라서, 아니, 도둑군자가 아니라 도덕군자라서 흉내를 냈을 뿐입니다. 매일이 힘들고 고단해도 희망을 가지고 햇살처럼 밝게 웃으며 세상을 살다 보면 언젠가는 나의 좋은 인연이 찾아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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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석이 2010.05.30 1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글입니다.
    시간내서 다시와서 읽을게요^^
    중간까지보다가 가볍게 읽을것이 아니라 다시 조용한 시간에 읽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인생의 고리에서는 훌륭한 부모가 되는 법에 관해서 말하지 않았습니다.

 

자식의 리더십을 키워주는 방법 등을 나열하여 인위적인 자식 만들기를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훌륭한 부모이기를 바라고 자식이 남보다 뛰어나기를 바라고 있지만 이것은 인위적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의 고리 읽으면 옛날 우리네 부모들이 자식들을 키워냈던 것들이 머리 속에 그려질 것입니다.

 

청소년들은 책을 통해서 사물을 단편적으로 보기보다는 다방면에서 있고 논리 정연하게 사고를 정리할 있어서 글도 정리가 것입니다.

 

인생의 고리 훌륭한 부모, 자식이 되는 법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것입니다.

 

이거 선전 아니냐구요? 맞습니다. 선전한 것입니다. 인생의 고리 읽어보고 나서야 가치를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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