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3.08.25 외길 인생(인생 응원가)
  2. 2013.08.10 빈대
  3. 2013.08.03 몰카 말고 실카만 찍어
  4. 2013.08.02 마누라를 시집 보내야 할랑 게 벼.

일단 결정하면 다시는 바꾸지 않는다

이것이 내가 살아가는 길

울지 마라 방황하지 마라 괴로움을 이겨내고

사람은 희망을 이루는 거야

 

깊은 눈에 파묻히면서도 견디며

보리는 싹을 틔우고 봄을 기다린다

삶의 시련에 몸을 맡길지언정

의지를 꺾지 않는 사람이 돼라

 

가슴에 근성의 불꽃을 담고

이 길만 똑 바로 가기로 정했다

인생의 외길을 내일에 걸자

꽃은 고난의 바람 속에 핀다.

 

일본을 약간이라도 아는 분이라면 일본의 국민가수 미소라히바리를 아실 거예요. 이 분이 한인계라는 것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심지어 일본인들도요. 그런데도 일본인들에게 국민가수로 추앙 받고 존경 받는 것은 어린 시절부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여 전쟁으로 피폐한 일본국민들에게 위안을 주었기 때문이랍니다.

 

원래 노래도 잘해서 동료가수들도 감히 그 분의 노래를 어려워서 흉내를 못 낸답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 분은 악보를 볼 줄 모른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래도 한번 듣고 난 후에 두 번 째 들으면 흥얼거리고 세번 째부터는 감정을 넣어서 노래를 불러 자기 걸로 만든다고 작곡가들이 술회한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가히 천재적인 가수라 할 수 있지요. 위의 글은 그 분이 부른 [人生一路], 외길 인생이라는 노래의 가사입니다. 울적할 때 힘들 때 가끔은 이 노래를 듣고는 합니다. 지금 힘든 분들도 이 가사를 읽으시면서 용기를 얻기 바랍니다. 꾸우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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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8. 10. 03:43 [연재]시

빈대


밝을 무렵

원유 저장소에서

뱃때지 탱크에 훔친 피를 가득 채운

빈대란 놈이 빨간 경광등을

반짝반짝 비치면서

숨을 곳을 찾아간다.

 

뱃때지 탱크를 가득 채운 나머지

바퀴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서

힘들게 질주를 한다.

 

원유 저장소 주인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피를 훔쳐서 도망가는  

빈대를 보았다.  

  

것을 도둑맞은 원통함에

화산처럼 폭발하는 분노를 어쩌지 못하고

아킬레스가 지구를 들어올리듯이

빈대를 손가락으로 들어올려서

뱃때지 탱크를 폭파 시켜버렸다.

것을 훔쳐가면 안되지.

 

 

 

### 사람은 죽어도 자기 것을 빼앗기고는 베기죠? 아마도 동물적인 본성이 아닌 싶습니다.

것을 빼앗기느니 상대방도 갖게 해야 직성이 풀리죠. 요즘 기온이 만에 계속 엄청나게 덥네요.

대개 여름에도 20 안팎인데 올해는 27-8도를 오르내리네요. 말이 27도이지 건조해서 한국의 35도와 맞먹을 걸요. 그런데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해요. 기온이 올라가서 그런지 부쩍 벌레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전에 어렸을 적에 빈대에 시달려보고 처음이네요. 그런데 빈대도 국민성을 닮는지 한국 빈대는 빨리 빨아먹고 어디로 재빨리 숨었다가는 다시 빨아먹고 사람이 뒤척이면 숨었다가 다시 나와서 빨아먹고는 재빨리 몸을 숨기죠? 말하자면 빠릿빠릿하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이곳 빈대는 주인도 모를 정도로 느긋이 빨다가 배를 채우고는 날이 새면 엉금엉금 기어 도망가서 이불 솔기 같은 곳에 꿩처럼 머리만 숨기네요.

요즘 스토어에는 살충제가 불티나게 팔려 나가는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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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의 반대 의미는 실제카일 게여. 뭐냐면, 실제로 눈으로 본다는 의미라는 겨. 요즘 신문기사를 보면 모두들 몰카에 환장 들린 것처럼 보이네. 몰카가 대유행인 거여? 대학교수도 찍고 유능한 학생들, 심지어 법관이 되겠다는 사람까지도 그런 짓을 하잖어.

 

그런데 한번 생각해봐 바. 여성의 그 어두컴컴한 치마 속을 찍는 것이 목숨과 인생을 걸만한 가치가 있느냐 하는 거지. 진짜 중요부위를 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연달아 이런 사건이 터지는 건 촬영할 당시에 나는 너의 가장 중요한 비밀을 밝힌다.”는 수사관이 느끼는 흥분감과 나도 이런 걸 한다는 만족감 때문일지도 모르지.

 

그런데 이 곳에서 거리를 걷다 보면 거의 팬티 같은 짧은 바지를 입은 그야말로 쭉쭉빵빵 젊은 아가씨들의 다리를 실컷 실제 눈으로 감상할 수 있지. 그것도 하얀다리, 노란다리, 검은 다리 모두 다 볼 수 있다는 겨. 그 뿐인가? 스팬 바지를 입고 가는 걸 보면 볼기짝 두 쪽은 물론 앞쪽도 다 비쳐 나오네. 더 좋은 건 아침에 아파트 주위를 걷다 보면 자고 일어나서 발가벗은 채로 남자나 여자가 베란다로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호사를 누릴 때도 가끔은 있어. 요즘은 하도 날이 덥고 햇빛이 좋으니 건너편 아파트의 아래층 베란다에 수영팬티만 입고 젖가슴을 들어낸 채로 썬텐인가 뭔가를 하고 있드만.

 

 

야네들은 그게 보통인 게여. 말하자면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는 거지. 그렇다고 사진 찍다가 걸리면 패가망신하는 겨. 실카로만 즐겨야지.^^ 그런데 그런 것도 자주 보면 그러려니 해. 마치 에덴동산에 있는 거처럼 아무런 감흥이 없는 겨. 그저 돼지 잡아놓는 거나 강아지 옷 입고 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겨. 왜 있잖어? 시골에서는 모든 동물은 벗고 다니잖여? 그걸 보고 감흥이 생기디? 여자다리를 보면 그렇게 생각 혀. 돼지 잡아 놓은 것 하고 똑 같네 하고 말여.

 

괜히 하찮은 일에 인생을 걸지 말어. 희한한 사진 찍는데 인생을 걸 일 없잖어? 실카로만 즐기면 되야. 그 보다는 나에게 유익하고 인생에 도움이 될만한 일이 얼마든지 있거든. 그걸 몰카 찍듯 열심히 찾는 겨. 그 정성이면 반드시 성공하게 될 거구만. 고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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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이 세상에서 살아갈 날보다 저승으로 갈 날이 가까워. 그래서 그런지 이 세상에 사는 일보다 저 세상으로 떠날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여. 나는 남자가 혼자되면 추잡해지고 아이들도 거북살스울테니께 내가 먼저 가야 된다는 입장이여.

 

그러면 마누라는 내가 돌보아주지 않으면 큰일날 것 같은지 걸핏하면 제가 먼저 간다네. 고생은 지가 더 많이 하고 그런 소리를 많이 하네. 하기는 내가 마누라를 너무 아이처럼 키워왔어. 모든 걸 초등학교 딸처럼 해 주었으니 말여. 그 때문에 마누라는 나를 너무 의지하는 거여 필시. 마누라를 의지하고 살아온 건 나도 마찬가지이기는 해여.

 

마누라가 제가 먼저 간다고 말하는 걸 보면 독립하기가 무서운 게여. 환갑을 넘었어도 독립을 시켜야 혼자 살아가는 힘이 생길 것 같어. 아직 결정은 못했지만 독립은 시켜야 할랑 게 벼.

 

그런데 마누라가 먼저 죽으믄 저 세상으로 갈 때까지 나는 맨날 마누라 무덤에 앉아서 보낼 것 같어. 사랑해서냐구? 아녀. 우리는 그런 거 몰러. 그저 둘의 마음이 접착제로 붙어있는 거 같어. 아마도 젊어서 약간의 사랑이 아교풀로 변해서 나이 들어서 둘의 마음을 딱 붙여버린 게여. 틀림없이.

 

나는 마누라가 죽으믄 마누라 무덤가에서 하루 종일 놀지만, 내가 먼저 죽으면 마누라는 어떡한다지? 그래서 하다못해 독립심을 키워주기 위해서 시집을 보내려는 마음도 먹어보는 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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